정치
4·27 재보선 한달 앞으로…준비 박차
입력 2011-03-28 10:58  | 수정 2011-03-28 11:13
【 앵커멘트 】
4·27 재보궐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재보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동남권 신공항 선정이 백지화 될 것이란 주장에 대구 지역 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각 당이 본격적으로 선거 채비를 서두르는것 같은데 먼저 한나라당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이번이 벌써 4번째일 정도로 강원도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원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데 거의 모든 최고위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힘을 합쳐 평창 올림픽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어 삼양라면 원주공장과 노인 요양시설,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합니다.

내일은 강릉으로 넘어가 평창 올림픽유치특위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자리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후에 공천심사위를 열고 분당과 김해의 예비후보 심사를 진행합니다.

【 질문 】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의 분당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 기자 】
지난 주말 선당후사, 당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분당 출마를 시사했는데요.

이달 말까지 어떻게든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씁니다.

민주당에선 마지막까지 영입작업을 벌이다 안 될 경우 손 대표가 직접 나올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 대표의 최측근인 신학용 의원은 "손 대표가 이달 말까지 후보를 못 구하면 본인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오후에 김해로 내려가 표밭을 다집니다.

이곳에선 국민참여당과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유시민 참여당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시민사회 단체의 단일화 조정안을각 당이 수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단일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혀 현재 조정안을 거부하고 있는 참여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한편, 손 대표는 연초부터 실시해온 민생 희망대장정을 재보선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질문 】
동남권 신공항 선정 문제를 놓고 대구지역 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고요.

【 기자 】
네, 밀양을 신공항으로 밀었던 대구지역 의원들이 국회에서 비공개 긴급 회동을 갖고 정부를 집중 성토했습니다.

정부가 어느 한 곳에 주지않고 백지화할 것이라는데 비판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평가단이 채점도 하기 전에 불합격 얘기가 나온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상기 의원은 "동남권 전체 시도민의 초미의 관심사를 최종 평가 전에 백지화한다고 언론에 흘리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 가덕도를 밀었던 부산 지역 의원들도 격앙된 표정이지만 온도차가 감지됩니다.

한 부산지역 의원은 "부산 민심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허원제 의원은 "밀양으로 갈 바에야 차라리 김해공항을 확장해서 쓰는 편이 낫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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