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사고ㆍ외고, 빈곤층 합격자 비율 급감
입력 2011-03-28 10:52  | 수정 2011-03-28 10:53
서울시내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의 올해 '사회적 배려대상 전형'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의 합격 비중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등을 뽑는 '경제적 대상자'의 비율이 지난해 86.7%에서 올해 41.7%로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군인과 순직 공무원 자녀, 다자녀 가정 출신 등이 지원할 수 있는 비경제적 대상자의 합격자 비중은 올해 58.2%로 지난해 13.2%에 비해 대폭 늘었습니다.
최 의원은 비경제적 대상자 전형 합격자 가운데 다자녀 가정 학생이 80% 이상이라며, 다자녀 가정은 부유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회적 배려대상 전형의 취지가 퇴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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