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공습] 나토, 리비아 군사작전 전면 지휘
입력 2011-03-28 06:53  | 수정 2011-03-28 11:14
【 앵커멘트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국제연합군의 리비아 작전지휘권을 전면 인수하기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유엔 결의안대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공습 작전에 대한 지휘권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프랑스와 영국, 미국이 주도했던 연합군의 리비아 군사작전은 이제는 나토의 지휘 아래 진행됩니다.

국제 연합군의 전면적인 공습이 시작된 지 8일 만입니다.

▶ 인터뷰 : 라스무센 / 나토 사무총장
- "나토 동맹국들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전체 군사작전권을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나토는 당초 사흘 전 이뤄진 작전권 인수 합의에서는 비행금지구역 운용 지휘권만을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최종 의사결정회의에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작전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연합군의 군사작전에서처럼 카다피군의 지상군까지 공습 목표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라스무센 / 나토 사무총장
- "우리의 목표는 카다피 정권의 공격으로부터 시민과 시민 밀집 지역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나토는 유엔 결의안을 이행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나토는 리비아로 반입되는 무기를 감시하는 것과 함께 비행금지구역 운용, 지상목표물 타격 지휘권을 수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엄격한 '교전수칙'을 마련해 무력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결의안대로 '민간인 보호'라는 원칙을 지키되, 그 이상의 군사작전은 벌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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