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젊은 여성 탈모 증가…"스트레스 원인"
입력 2011-03-27 19:07  | 수정 2011-03-27 23:39
【 앵커멘트 】
흔히 탈모는 중장년 남성들의 문제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도 탈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데, 생활 습관부터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머리가 심하게 빠져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입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증세가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스트레스성 탈모 환자
- "불평·불만을 갖고 있는 고객 분들이 찾아오셔서 그런 것들을 저희는 끝까지 웃으면서 서비스를 해줘야 하니까…머리를 감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보면 머리가 빠지는 느낌이…"

국내 탈모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18만 명에 이릅니다.

이 중 여성 탈모는 8만 8천 명, 20∼30대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전적 원인이 큰 남성과 달리, 여성은 원인이 다양합니다.

특히 사회생활이 많은 20∼30대 여성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류지호 /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피부과전문의
-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의 변화가 오는데요, 호르몬에 변화가 오면서 모낭에 영향을 주고, 모낭에 악영향을 주면 털들이 가늘어지고 털들이 가늘어지면 결국 모낭에서 퇴출이 되는 탈모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머리 전체가 빠지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원형 탈모로 나타납니다.

정수리 부근에서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빠지거나 가늘어지면서 홍반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또 염색이나 파마 등 자극은 줄이고, 두피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돕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머리를 더 빠지게 하는 만큼 좋아질 수 있다는 확신과 두피 관리를 위한 본인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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