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MT 버스 추락…3명 사망
입력 2011-03-26 19:41  | 수정 2011-03-27 09:46
【 앵커멘트 】
대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단체로 MT를 갔다 돌아오는 길에 이같은 참변을 당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6일) 낮 12시쯤 경남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에서 대학버스가 2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 등 3명이 숨졌고, 나머지 학생들과 교수, 운전기사 등 2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어제(25일)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로 MT를 떠났다 오늘(26일) 학교버스로 귀가하던 길에 이같은 참사를 당했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지점, 1051호 지방도는 상당한 급경사 지역으로, S자로 굽어있고 폭이 편도 1차선밖에 되지 않는 위험 도로였습니다.


지난 2008년 11월에도 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회사 버스가 추락해 35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이곳은 일명 '죽음의 도로'라고 불릴 정도였지만, 여전히 별다른 안전시설은 없던 상태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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