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터키 총리에 '리비아 협조' 당부
입력 2011-03-23 00:25  | 수정 2011-03-23 02:2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리비아 국민을 보호하려고 마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가 충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남미를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에르도안 총리와 통화하면서 유엔 결의의 이행을 위해서는 아랍국가를 포함해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요구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는 연합군의 리비아 군사공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병력이 리비아 작전에 참여하는 데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에르도안 총리와 직접 통화한 것은 터키의 입장을 누그러뜨려 연합군의 군사작전에 대한 아랍권의 지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나토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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