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 리비아 공격] 리비아 에워싼 연합군 '막강 화력'

【 앵커멘트 】
리비아를 에워싼 연합군은 확전에 대비해 최첨단 무기를 동원했습니다.
'오디세이 새벽' 작전을 시작한 토마호크 미사일부터 최첨단 전투기, 항공모함까지 카다피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밤중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으로 섬광이 입니다.

서른한 곳의 미사일 기지를 보유해 중동에서 두 번째로 강한 공군력을 갖춘 리비아의 방공망이 뚫리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윌리엄 고트니 / 미 해군 중장
- "110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이 미국과 영국 해군 함에서 발사됐고, 20여 개의 리비아 공군 시설을 파괴했습니다."

합동 작전에 들어간 연합군의 화력은 막강합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미 잠수함 세대를 비롯해 스물다섯 척의 서방 연합군 함정이 작전에 참여 중입니다.

리비아 둘레에도 이미 확전을 감안해 연합군의 군사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와 프랑스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가 리비아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고, 크레타섬엔 이미 키어사지호 등 미 해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영토에서 가장 가까운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시고넬라 공군기지 키프로스엔 연합군 전투기가 언제라도 출격 가능합니다.

서방 각국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F-16 전폭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투입했습니다.

카다피 타도에 가장 적극적인 프랑스는 코르시카섬 솔랑자라 공군기지에 야간 비행이 가능한 토네이도 전투기를 집결시켰습니다.

걸프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도 연합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연합군이 안보리의 경고를 무시한 카다피와 리비아 정부군을 군사력으로 압박하면서 다시 한번 아랍권에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