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만금 종합개발 계획 확정… 녹색 수변 도시 조성 22조 원 투자
입력 2011-03-16 21:19  | 수정 2011-03-16 23:20
【 앵커멘트 】
새만금 개발을 위한 종합 밑그림이 20년 만에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22조 원이 투입돼 본격 개발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기대 만큼 과제도 만만찮습니다.
심회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황식 국무총리가 발표한 새만금 종합개발의 핵심은‘명품 녹색 수변 도시 건설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비 11조 원 등 총 22조 2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기로 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새만금 개발 전담기구도 설치됩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중국 등 황해경제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과 관광자원 등 강점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특화된 전략으로 개발한다면 미래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은 복합도시와 신 재생, 생태환경, 복합해양레저 등 4개 핵심 단지로 나뉘어 개발됩니다.


신항만과 고속도로, 철도가 신설되고 군산공항은 국제적 규모로 확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됩니다.

특히 수질 개선을 위해 2조 9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 인터뷰 : 김완주 / 전라북도지사
- "정부에서는 새만금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에 100% 만족한 것은 아니지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전담 개발기구 설치 시기나 규모가 명시되지 않은데다 예산도 일반 회계가 아닌 특별회계로 편성했습니다.

앞으로 복잡한 법 개정 절차와 정치 상황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을 남겨놓은 것입니다.

또 거대한 바다를 채울 매립토에 대한 최종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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