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최시중 인사청문회…'여야 공방예고'
입력 2011-03-16 18:34  | 수정 2011-03-16 23:19
【 앵커멘트 】
예정대로 내일(17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연임을 필사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는 핵심증인 채택과 청문회 일정을 놓고 기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증인과 참고인 없이 예정대로 내일(17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아쉬움 있지만,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만큼 원칙에 따라 내일 인사청문회 하기로…"

민주당은 '반쪽 청문회'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청문회에 참석해 최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최시중 위원장이 자격을 갖추지 못하는 그러한 분이기 때문에 반쪽 절름발이 청문회라도 성실히 임하겠다…"

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재산형성과정을 집중 추궁하며 도덕성 검증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시절 최 후보자가 토지개발정보를 입수해 땅을 산 뒤 매입자 세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최 후보자의 탈영과 병역기피 의혹도 청문회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년간 집행한 방송정책도 쟁점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종합편성채널 선정과정과 그 배경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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