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확정…'명품 녹색·수변 도시' 조성
입력 2011-03-16 18:16  | 수정 2011-03-17 00:27
【 앵커멘트 】
지난 1991년 새만금 방조제 착공 이후 20년 만에 새만금에 대한 청사진이 완성됐습니다.
창조적 명품 복합도시로 만들어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 확정된 새만금 지도는 서울시의 3분의 2에 달하는 면적에 걸맞게 명품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농업과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기능이 담긴 8개 개별단지를 만듭니다.

2020년까지 1단계 계획으로 농업과 산업 용지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고 복합도시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등은 2단계로 2020년 이후에 개발이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정부도 강력한 의지가 있는 만큼 새만금만의 특화된 전략으로 개발한다면 미래도시로 성장, 발전해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품 복합도시 아리울은 호수를 중심으로 북쪽에는 산업과 주거·상업기능, 남쪽에는 관광과 주거기능이 연계된 통합 공간으로 배치됩니다.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조성되고 신 교통수단인 바이오달트램, 수상교통수단 등이 도입돼 녹색도시로 변모하게 됩니다.

세계 최대규모인 신재생에너지단지는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단지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대학 등이 설립돼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거듭납니다.

개발 총면적의 30.5%에 달하는 농업용지는 원예단지와 농어업회사 단지, 농업테마파크 등으로 조성돼 고품질 수출농업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됩니다.

관광시설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카지노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섬 방식의 신항만이 건설되고 군산공항을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고 현재 새만금~군산 단선철도가 KTX가 운행할 수 있는 복선전철로 바뀝니다.

수질대책도 마련해 도시용지의 목표수질은 3등급, 농업용지는 4등급으로 정했습니다.

새만금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22조 1천900억 원으로 국비가 10조 9천100억 원, 지방비가 1조 원, 민자가 10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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