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대지진] 요오드 문의 쇄도…약국선 안 팔아
입력 2011-03-16 17:53  | 수정 2011-03-17 05:28
【 앵커멘트 】
이번 일본 대지진 사태로 방사선 노출 피해나 예방법 등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요오드를 복용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선 약국에는 이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열도에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우리 국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사능의 독성을 약화시키는 요오드화 칼륨에 관심이 쏠립니다.

피폭 4시간 전에만 복용하면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를 80%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철 / 강남구 약사회 부회장
- "방사성 요오드가 인체에 들어와 갑상선 샘에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비방사선 요오드를 미리 복용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일선 약국에는 요오드화칼륨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길 / 에이엔씨 약국 원장
- "지금 구할 수 있느냐, 먹어도 되느냐 일본 지진 쓰나미 때문에 관심은 많고 겁은 나는데 신경도 쓰이고 "

하지만, 요오드화칼륨은 재난 구호품으로 분류돼 있어 일선 약국에선 구입을 할 수 없습니다.

과다 복용 시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성철 / 강남약사회 부회장
- "특수 상황에서 쓰는 약품이기 때문에 함부로 집에 비축한다든지 하는 행위는 전혀 의미가 없는… "

현재 서울대병원 등 국공립 의료기관 21곳에 비축된 양은 13만 5천 명분.

정부는 적어도 일본에 준하는 비상시에만 이를 방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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