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본 대지진] 한류스타 기부 40억 '훌쩍'…국민들도 나섰다
입력 2011-03-16 12:23  | 수정 2011-03-16 14:11
【 앵커멘트 】
한류스타들이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4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쾌척했습니다.
가까운 이웃나라의 참사 앞에, 일반 국민들의 기부 손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용준의 10억 원 '통 큰 기부'를 시작으로, 한류스타들의 일본 돕기 온정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이병헌이 7억 원, 최지우와 송승헌이 2억 원, 안재욱 1억 원 등 가까운 이웃의 아픔에 기꺼이 마음을 열었습니다.

류시원은 2억 원의 기부금 전달은 물론 직접 자원봉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류시원 / 가수
- "일본에서 6년 넘게 활동을 하면서 남의 나라 같지 않은 마음이고요. 이렇게 힘든 일이 생겨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젊은 한류' 아이돌 스타와 스포츠 선수들도 너나 할 것 없었습니다.


'빅뱅'과 '투애니원'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5억 원, 그룹 JYJ는 월드비전의 목표 모금액 전액인 6억 원을 쾌척하기로 했습니다.

걸 그룹 카라는 일본에서 곧 발매할 새 싱글의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자 돕기에 씁니다.

올해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1억 4천만 원을, 저 멀리 영국에서 박지성 선수도 1억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들이 밝힌 기부액만 어느덧 40여억 원.

여기에 일반 국민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틀 만에 4만 명이 동참했고, 대한적십자사에는 벌써 12억 원이 걷혔습니다.

▶ 인터뷰 : 최지우 / 탤런트
- "저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이 힘든 상황을 빨리 넘어서 안전한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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