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대지진] IAEA "후쿠시마 원전 2호기 노심 손상 가능성"
입력 2011-03-16 10:57  | 수정 2011-03-16 11:04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노심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밝혔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2호기 내부의 격납용기 파손으로 핵 연료봉이 들어있는 원자로 노심 부위의 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격납용기의 압력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으로 볼 때, 손상된 핵 연료의 양은 5% 이내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현 단계에서 원자로 핵연료가 격납용기와 함께 완전히 녹아내리는 노심용해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해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IAEA가 상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일본 정부의 소극적인 정보 공개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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