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대지진]실종자 수색 난항…원전 피해 우려
입력 2011-03-16 08:49  | 수정 2011-03-16 09:09
【 앵커멘트 】
22가구, 70여 명,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것으로 공식 추정되는 우리 교민 수입니다.
여기에 원전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교민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태화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1 】
지금까지 우리 교민에 대해 새롭게 전해진 소식 없습니까, 방사능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우리 국민의 걱정이 늘고 있는데요.

【 기자 】
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22가구, 추산 결과 70여 명의 교민이 여전히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엊그제(14일) 2명의 재일동포 사망 외에 추가로 사망자가 확인된 것도 없습니다.

교민 피해 확인에 대해서는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고 있는데요.


미야기 현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2천여 명이 살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락이 끊긴 우리 교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는 반면.

일부 국가의 구조대가 생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선 절망 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긴급구조대와 신속대응팀은 그러나 계속해서 현장 수색 활동과 피해 확인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오늘도 일본 경찰과 협의해 긴급구조대는 센다이시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 지방정부를 오가며 교민 피해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문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될 가능성이 큰 방사능 피해입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반경 30km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린 바 있고, 우리 정부의 고지도 그러했는데요.

이 지역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2명의 안위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또, 계속 원자로 폭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안전하게 대피하지 못한 교민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