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대지진] 일본 지진에 세계 증시 동반 급락
입력 2011-03-16 07:29  | 수정 2011-03-16 07:35
【 앵커멘트 】
일본 지진에 대한 여파로 미국 등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 기자 】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뉴욕증시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 기자 】
어제 아시아 증시와 마찬가지로 뉴욕증시도 일본 지진 악재에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1% 하락한 11,858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전일보다 1% 내린 1,283으로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2% 빠졌습니다.

뉴욕지역 제조업 지수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본 지진으로 니케이 지수 등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점이 악재였습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미국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밝히며 낙폭이 줄었습니다.


유럽증시도 급락했습니다.

독일 증시가 3% 넘게 급락했고 프랑스 증시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역시, 일본 원전 폭발 우려감이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닷새째 하락세이며 영국 FTSE 지수는 지난해 12월 초순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질문 2 】
일본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감에 유가는 하락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하룻만에 4% 급락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배럴당 97달러 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월 28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런던 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4% 하락한 배럴당 10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진 발생뒤 일본 증시가 18% 하락하고, 일본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조업을 중단하는 등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문제였습니다.

일본이 세계 석유 소비국 3위 나라인 만큼 유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악재가 됐습니다.

바레인 시위 등 중동의 정정 불안도 여전히 유가의 불안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지진 여파로 상품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서며 금 값도 2.3% 하락한 온스당 1,39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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