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부활 선언…"SUV 명가 될 것"
입력 2011-03-15 15:57  | 수정 2011-03-16 01:03
【 앵커멘트 】
2년여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차가 재기를 향한 첫 걸음을 뗐습니다.
신차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려 이른 시일 안에 회사를 정상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쌍용차가 지난달 선보인 신차 '코란도C'.

2년여 만에 회생절차를 끝낸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 중책을 맡았습니다.

지난달 쌍용차는 코란도C의 수출 증가 덕분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실적이 44% 늘어난 6천7백여 대의 완성차를 팔았습니다.

회사를 인수한 인도의 마힌드라가 5천 2백여억 원의 부채를 모두 갚으면서 신차 개발에 필요한 투자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파완 고엔카 / 마힌드라 자동차 사장
-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자금을 동원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고, 정상화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겁니다."

쌍용차는 올해 2천억 원을 신차 개발에 투자하고, 법정관리로 떨어진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모두 4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대형차 체어맨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고, 신차 2종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유일 / 쌍용자동차 사장
- "한국 시장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인도를 포함한 세계 시장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편,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평택 공장 3개 라인이 정상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460여 명의 무급휴직자를 당장 복귀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kais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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