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셜커머스 원조' 그루폰 한국 상륙
입력 2011-03-14 18:01  | 수정 2011-03-15 00:20
【 앵커멘트 】
'반값 할인'으로 유명한 소셜커머스 시장이 올해 5천억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소셜커머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그루폰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반값 할인'을 표방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커머스.

국내에는 지난해 도입된 이후 반년 만에 6백억 원 규모로 커졌고 올해는 5천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400여 개 소규모 업체가 난립하면서 품질이나 환불 등에 불만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은 한국에 진출하면서 '품질'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매 후 7일 내 100% 환불하고 제휴업체에 대한 전문적 상담과 교육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황희승 / 그루폰코리아 대표
- "고객에게 신선한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불만은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는 원조 그루폰의 등장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쿠폰 환불이나 양도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쿠폰 거래를 중개하는 방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범 / 쿠폰다나와 대표
- "쿠폰을 사고 싶었는데 못 샀거나 미처 사용하지 못한 쿠폰을 처리할 수 있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자…"

기업 가치만 5조 원이 넘는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의 등장이 국내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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