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지출 급증…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 1월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여행자가 해외에서 쓴 돈을 뜻하는 여행지급 1월분은 20억 달러로 2008년 7월 22억 4천만 달러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여행지급은 금융위기가 촉발된 2008년 11월에 7억 7천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급감했지만 다음해 9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7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