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대지진] 원전 폭발 소식에 도쿄 시민들 불안
입력 2011-03-12 22:10  | 수정 2011-03-13 10:17
【 앵커멘트 】
후쿠시마 원전 폭발 소식에 일본 도쿄가 다시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누출 차단에 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이 유출됐다고 하자, 태평양 연안인 도쿄도 그 여파와 영향을 파악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일본 TV는 폭발과 방사능 유출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온종일 전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유출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했습니다.

앞서 쓰나미 현장을 시찰했던 간 총리는 침통한 표정으로 이번 재난을 '미증유의 국난'이라 표현했습니다.


간 총리는 또 시민들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확인되지 않은 헛소문 차단에도 주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후쿠시마 제1·2 원자로 주변 통행금지를 10㎞에서 20㎞로 늘렸습니다.

또, 니가타와 나가노 신칸센이 개통되는 것과 달리 진원지 주변인 아키타의 신칸센은 여전히 운항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비행기 운항을 재개한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과는 달리 후쿠시마 인근 공항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정전으로 아키타 공항은 운항이 정지됐고, 야마가타 공항은 아예 폐쇄됐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일본 도쿄)
- "도쿄 밤거리도 시민 행보가 3분의 1 이상 줄어들면서 조용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다 계속되는 여진도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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