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대지진]도쿄 안정 속 원전 폭발 소식에 '촉각'
입력 2011-03-12 19:50  | 수정 2011-03-12 19:53
【 앵커멘트 】
여기서 일본 특별취재팀 연결해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갈태웅 기자!

【 기자 】
네, 일본 도쿄 동쪽 칸다라는 곳에 나와 있니다.

【 질문1 】
일단, 현재 도쿄 어떤 분위기인가요?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도쿄는 예상 외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어제(11일) 사상 최대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울 정돕니다.

우선,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이 오전 중에 정상화 됐습니다.

또, 일본 지하철도 대부분 순조로운 운항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내 주요 음식점과 업소들도 정상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데도 거리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 3시 반부터 들려온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모든 TV 뉴스도 원자로 폭발 소식과 정부 기자회견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수십 분마다 계속되는 여진도 시민들을 여전히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오늘(12일) 오후 우리 구조구급대가 일본 현지에 도착했죠?

【 답변 】
네, 그렇습니다.

백근흠 팀장을 필두로 한 구조구급대원 5명은 오늘(12일) 오후 하네다 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대지진 이후 국제사회에서 최초로 파견된 구조팀인 만큼 일본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직접 마중나온 다카하시 외무성 부대변인도 이 점을 언급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내일(13일)부터 자위대와 함께 도쿄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주요 재난지역을 중심으로 구조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 쓰촨성과 아이티 지진 등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수색견 2마리도 함께 투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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