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6.5 지진시 건물 절반 이상 파괴"
입력 2011-03-12 16:06 
규모 8.8의 강진이 일본을 강타함에 따라 한반도의 지진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부산에서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도 건물의 절반 이상이 파괴되고 무려 3만6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예측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12일 소방방재청이 지난 2월 분석한 `부산지역 지진피해 예측정보`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온천2동 남동쪽 0.59㎞(위도 35.2, 경도 129.1)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면 시민 2673명이 숨지고, 3만4321명이 부상할 것으로 추산됐다.

규모 6.5는 한반도 지진역사와 지질 특성을 고려해 예상할 수 있는 최대치다.

또 건물 4332채가 붕괴하고, 1만3374채는 붕괴하지는 않더라도 완전히 파괴되며, 2만241채가 반쯤 파괴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17만5180채가 부분적으로 손실을 보게 돼 부산지역 전체 건물 39만3453채의 54%인 21만3127채가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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