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UAE 공식 방문…에너지 외교 박차
입력 2011-03-12 05:01  | 수정 2011-03-12 05:0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합니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원자력 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에너지 외교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에너지 외교'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원전 수주와 맞물려 파병된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를 방문합니다.

또 14일에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브라카'에서 열리는 원전 기공식에 참석해 부지 조성과 준설, 방파제 축조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원전은 우리나라의 첫 원전 수출 사례로, 운영 대금까지 포함하면 4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내일(13일)은 양국 기업인들이 만나는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한 뒤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 증진 방안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알 막툼 연방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하고, 자이드 환경상 시상식에 글로벌 리더십 분야 수상자로 참석해 녹색성장을 위한 한국의 비전을 연설합니다.

청와대는 플랜트와 원전 수출에 이어 우리 군대의 훈련 교육까지 동맹국 수준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아랍에미리트가 우리나라에는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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