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사태] 국제사회 개입 임박…"미·유럽 해군작전 검토"
입력 2011-03-09 22:59  | 수정 2011-03-10 00:59
【 앵커멘트 】
리비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입이 곧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다양한 군사작전을 놓고 그 수위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사회에서 리비아의 추가적인 유혈사태를 막고자 치열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EU가 민간인을 위한 구호활동과 카다피 정권의 무기 수입차단을 위한 해군 작전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애슈턴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위기에 처한 리비아의 인권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폭력을 멈추는 것이 선결 조건입니다."

이밖에 유엔결의 없이 주변국들의 지지만으로 군사개입이 가능한지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영국과 프랑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초안을 마련하고 있고 걸프만 국가와 아랍연맹은 비행금지구역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내일(10일) 시작되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는 리비아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제재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되자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더욱 자주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다피 / 리비아 국가원수
- "리비아 국민은 내 말을 들어라.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싶다면 앞으로 나아가라. 벵가지에서의 혁명을 위해 전진하라. "

국제사회의 개입으로 40여 년간 계속된 카다피 정권이 어떤 최후를 맞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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