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 인상…"더 오를 수도"
입력 2011-03-07 19:11  | 수정 2011-03-07 23:42
【 앵커멘트 】
조만간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급가격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유업계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업체에 따라 많게는 17원, 적게는 4원 정도로, 휘발유 1리터 공급가격은 1,750원에서 1,758원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SUV 등에 많이 사용되는 경유 공급가격도 7원에서 22원까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정유사들이 공급 가격을 인상하면서 일선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주유소에 파는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900원을 넘은 상태.

주유소별로 재고 물량을 가지고 있어 당장은 아니더라도 재고물량이 소진되는 일주일을 전후해 석유제품의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유소협회 관계자
- "사우디나 오만 등으로 확대되면 더 오르겠죠. 특히 사우디 쪽으로 확대되면 많이 오를 것 같습니다."

최근 21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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