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가 상승 우려에 코스피 1,980선 후퇴
입력 2011-03-07 16:54  | 수정 2011-03-07 17:03
【 앵커멘트 】
한 주를 시작한 코스피가 다시 1,980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불안한 국제 유가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간신히 회복했던 2천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4.41포인트, 1.22% 떨어진 1,980.27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지수가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반작용에다 불안한 국제 유가 문제까지 떠오르며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중동지역 정세가 안정되나 싶었는데 아직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장 초반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이 매도로 방향을 틀면서 코스피는 힘없이 밀렸습니다.

개인이 2,8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 넘게 밀리면서 지수 하락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갤럭시탭이 쌓이고 있다는 소문에다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이란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LG전자와 하이닉스 등의 종목들도 1% 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업종과 보험업종도 2% 가까이 내렸습니다.

코스닥도 사흘 만에 하락하며 520선 안착에 실패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02포인트 소폭 내린 518.77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 60전 오른 1,119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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