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AIST, 가정형 '수면검사 시스템' 개발
입력 2011-03-07 11:11  | 수정 2011-03-07 11:13
코골이나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수면 검사를 병원이 아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카이스트 유회준 교수 연구팀은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는 복잡한 수면다원검사 시스템보다 훨씬 작고 얼굴에 붙여도 느낌이 없을 정도로 가볍지만, 성능은 뛰어난 '가정형 수면다원검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면봉 하나의 무게보다도 훨씬 가볍고, 뒤척임으로 인해 장치가 떨어지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스스로 다른 센서를 연결해주는 지능형 집적회로가 탑재됐습니다.
개발된 시스템은 집에서 평소처럼 잠자는 동안 심장박동과 뇌파, 호흡 등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측정해 다음 날 아침 주치의에게 전송하면 주치의는 이를 분석해 원격으로 처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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