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억짜리 슈퍼카, 없어서 못 파는 현상
입력 2011-03-06 09:12 


또 다른 석유파동을 걱정하고 있는 이런 시기에도 팔릴 건 다 팔리는 세상이다.

2011년 제네바 인터내셔널 모터쇼에서 가장 화려했던 모델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4억을 호가하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슈퍼카가 양산을 시작하는 올해 생산량이 모두 판매완료 됐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파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페라리 FF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서로 상극을 이루며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 뉴 모델에서는 두 메이커는 신차가 쇼룸에 배달되기도 전에 이미 다 팔려 버렸다는 공통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 페라리의 신모델 FF는 4인승 페라리 모델로 트렁크에는 골프백도 들어갈 정도로 실용성을 더했다. 그렇다고 출력에서 신경을 덜 쓴 것도 아니다. 6.3리터 V12 엔진으로 최대출력 660마력을 뿜어낸다. 올 해 판매는 800대를 목표했었고 가격은 260,000유로(약 4억500만원)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플래그십인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의 후속모델, 아벤타도르 LP700-4는 6.5리터 V12 엔진으로 700마력의 최대출력을 뿜어낸다. 가격은 페라리 FF보다 약간 더 비싼 267,200유로(약 4억1,600만원)이다.

[매경닷컴 육동윤 객원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