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면허 고교생, 경찰 추격 속 한밤 도심질주
입력 2011-03-06 07:47  | 수정 2011-03-06 10:16
서울 중부경찰서는 타인 명의의 승용차를 구입해 면허 없이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17살 고등학생 박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어제(5일) 오후 8시20분쯤 중구 신당사거리에서 중부경찰서 소속 유 모 경찰관의 정차 요청을 피해 아반떼XD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고도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군은 경찰차가 추격하는 가운데 성동구 도선동의 한 도로에서 체포될 때까지 10km 구간을 2~3바퀴 돌며 시속 60km의 속도로 15분 가량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군은 지난달 말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한 타인 명의의 아반테XD에 친구 3명을 태우고 길을 나섰다가 신호위반으로 정차 요청을 받자 무면허임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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