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기집권 예멘 대통령, 퇴진 요구 거부
입력 2011-03-06 00:34  | 수정 2011-03-06 11:43
33년째 장기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연말 이전에 자진사퇴하라는 야권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예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평화적인 권력이양은 혼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선거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예멘에서는 수도 사나를 중심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살레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2013년 이전에는 자진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권당 소속 의원 9명이 탈당한 데 이어, 아시드 압둘라 알-아마르 체육청소년부 차관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권층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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