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도스 공격…사이버위기 '주의' 경보
입력 2011-03-04 11:40  | 수정 2011-03-04 14:07
【 앵커멘트 】
청와대 등 40개 기관의 웹사이트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4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40개 웹사이트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국정원 등 주요 정부 기관은 물론 네이버와 다음,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의 웹사이트가 공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악성코드는 국내 P2P 사이트인 셰어박스와 슈퍼다운을 통해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09년 발생한 7.7 디도스 사태와 유사하다는 지적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즉각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주요 공격 트래픽을 차단해 이들 웹사이트는 서버 다운 없이 정상적으로 구동되고 있습니다.

또, 오후 6시30분부터 다시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과 트래픽 이상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메일이나 메신저의 첨부파일을 함부로 열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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