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 기업들, '한국화'로 국내시장 공략
입력 2011-03-04 05:01  | 수정 2011-03-04 05:32
【 앵커멘트 】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공을 들이는 만큼 외국 기업들도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외국 기업들은 한국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우리 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빵을 굽는 전기 토스터입니다.

뚜껑이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투입구를 덮어 먼지가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필립스 본사에 제안한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나라 사용자인데, 현재는 전 세계에서 팔리는 필립스의 토스터에는 모두 뚜껑이 달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미규 / 필립스 주방가전담당 대리
- "처음 제품 개발 당시에는 본사가 신경을 못 썼던 부분인데, 한국 소비자들이 제안해서 그걸 반영해 제품을 만들었더니 반응도 아주 좋아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다른 곳에도 현재는 같은 디자인으로 필립스가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무 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올해 국내 매출 6천억 원 돌파가 목표입니다.


역시 전략은 현지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입니다.

선진국 진입 단계인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대량 인쇄보다는 고급스러운 소량 다품종 인쇄와 개인별 맞춤형 인쇄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천주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
- "안산 공장의 생산 혁신을 통한 경쟁력과 기술연구소의 개발력이 바탕이 됩니다. 올해는 상업 인쇄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과 디테일 포토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수요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기업들은 현지화 전략으로 치열하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