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돌아온 외국인의 힘…1,970선 회복
입력 2011-03-03 17:36  | 수정 2011-03-03 19:09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97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7일 만에 돌아오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숨에 1,920선에서 1,97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는 42포인트, 2% 이상 오르며 1,97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리비아 악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졌고 1월 경기선행지수도 1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시에 호재가 됐습니다.

여기에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6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우던 것을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건설과 운수장비, 기계 등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동 불안으로 낙폭이 컸던 건설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자동차주와 조선주들이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도 4% 가까이 올랐습니다.

연일 약세를 이어오던 코스닥도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포인트 오른 510을 기록했습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에스엠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 30전 내린 1,11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 분석가들은 6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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