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WEFF 2011] "아시아발 제2의 금융위기 걱정해야"
입력 2011-03-03 17:33  | 수정 2011-03-03 19:13
【 앵커멘트 】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금융시장을 주도할 나라로 신흥국, 그중에서도 중국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제2의 금융위기가 신흥국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걱정도 이어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래금융의 모습을 논의하는 토론에서는 신흥국, 그중에서 중국이 단연 화두였습니다.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석학들은 전 세계 시가총액의 12%를 차지하는 중국이 증시와 투자은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프레드 후 / 중국춘화자산투자회사 대표
- "중국 경제는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도 매우 견조하기 때문에 전망이 밝습니다. 지금 중국 증시는 이런 여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다나카 나오키 / 일 금융심의회 의장
- "중국의 양극화를 줄이고 조화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국의 금융기관들이 후퇴하고 있는 사회를 부양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제2의 금융위기는 아시아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린다 요 옥스퍼드대 중국성장센터 소장은 아시아에서 신용위기로 인한 제2의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린다 요 / 옥스퍼드대 중국성장센터 소장
- "다음번 금융위기는 아시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신용을 확장한다든지 과감한 조치는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 세계 파생상품 시장 규모가 7백조 달러가 넘는다며 또 다른 금융위기를 막으려면 위험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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