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에리카 킴을 다음 주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 대선 최대 쟁점이었던 이른바 '도곡동 땅' 의혹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대선에선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소유 논란이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이어졌지만 지난 2007년 검찰과 2008년 특검은 이러한 의혹이 근거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은 "포스코 건설을 세무조사하면서 도곡동 땅의 주인이 이명박 후보라는 문건을 발견했지만, 당시 한상률 차장이 덮었다"고 폭로해 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 도곡동 땅 매각 대금으로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BBK의 에리카 킴이 입국하면서 '도곡동 땅'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도곡동 땅' 의혹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 "결과를 내놓을 때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서너 명을 소환 조사한 뒤 다음 주쯤 한 전 청장과 에리카 킴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BBK 의혹'을 제기했다 복역 중인 에리카 킴의 동생 김경준도 조만간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야당은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며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철저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는 것을 검찰에 경고합니다."
한편, 검찰은 한 전 청장과 에리카 킴 수사 과정에서 핵심 참고인들과의 대질 신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검찰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에리카 킴을 다음 주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 대선 최대 쟁점이었던 이른바 '도곡동 땅' 의혹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대선에선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소유 논란이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이어졌지만 지난 2007년 검찰과 2008년 특검은 이러한 의혹이 근거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은 "포스코 건설을 세무조사하면서 도곡동 땅의 주인이 이명박 후보라는 문건을 발견했지만, 당시 한상률 차장이 덮었다"고 폭로해 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 도곡동 땅 매각 대금으로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BBK의 에리카 킴이 입국하면서 '도곡동 땅'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도곡동 땅' 의혹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 "결과를 내놓을 때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서너 명을 소환 조사한 뒤 다음 주쯤 한 전 청장과 에리카 킴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BBK 의혹'을 제기했다 복역 중인 에리카 킴의 동생 김경준도 조만간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야당은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며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철저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는 것을 검찰에 경고합니다."
한편, 검찰은 한 전 청장과 에리카 킴 수사 과정에서 핵심 참고인들과의 대질 신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