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WEFF] 폭스 "중동 민주화가 시장경제 발전 토대"
입력 2011-03-02 20:41  | 수정 2011-03-03 00:21
【 앵커멘트 】
MBN이 마련한 '2011 세계경제와 미래포럼'이 오늘(2일)부터 개막됐습니다.
그 막을 연 멕시코의 비센테 폭스 전 대통령은 중동의 민주화 혁명이 시장경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 세계경제와 미래 포럼은 멕시코의 비센테 폭스 전 대통령과 사공일 G20준비위원장의 대담으로 시작됐습니다.

폭스 전 대통령은 중동 민주화 사태의 전망을 묻는 사공일 위원장의 질문에 대해 중남미도 민주화 이후 빠른 경제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비센테 폭스 / 전 멕시코 대통령
- "중남미도 민주화 이후 12년 동안 견실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하고 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이것은 민주화 프로세스가 있은 직후부터 됐습니다. "

이는 최근 번지는 중동의 민주화를 지지하고 G20의 역할을 강조한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중동의 민주화 열기를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민주적 리더십이 나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비센테 폭스 / 전 멕시코 대통령
- "혁명이 결국은 리더십을 도출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모든 힘을 하나로 뭉치고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번영과 발전의 여정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사공일 서울G20준비위원장은 한국과 멕시코의 FTA 체결이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폭스 전 대통령이 나서 기업인들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공일 / 서울 G20 준비위원장
- "멕시코 기업인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상품이 경쟁하는 것은 멕시코 국내 상품이 아니라 멕시코에 진출한 외국 기업과 경쟁하는 것입니다."

포럼 둘째날인 내일(3일)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와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 창업자 등 세계적인 인사들과 함께 환율과 금융, 미래산업의 나아갈 길을 짚어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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