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 시장에 영원한 우정은 없다?
입력 2011-03-02 16:09  | 수정 2011-03-02 18:06
【 앵커멘트 】
특정 이동통신사에만 독점적으로 휴대폰 단말기를 공급하던 관행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무한경쟁에 돌입했다는 얘기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2011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입니다.

기존 PC나 TV 모니터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모니터에 그대로 펼쳐져 인터넷은 물론 문서작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토로라는 이번 전략 스마트폰을 SK텔레콤뿐 아니라 KT에서도 공급할 방침입니다.

지난 23년간 SK텔레콤에만 독점적으로 공급하던 관행이 깨진 겁니다.


▶ 인터뷰 : 정철종 / 모토로라코리아 사장
- "더 많은 분들한테 모토로라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양 사업자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앞서 애플 아이폰도 KT와 독점 관계를 끝내고 SK텔레콤에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아이폰 도입 이후 KT와 사이가 멀어졌던 삼성전자도 즉각 관계회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구글의 두 번째 레퍼런스폰 넥서스S는 물론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S 2도 SK텔레콤과 KT에 모두 공급할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폰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고, 아이폰 프리미엄이 사라진 KT로서도 다양한 스마트폰 확보가 절실한 만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에 '영원한 우정'은 사라지고 물고 물리는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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