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화 촬영은 전주에서…멋과 맛으로 승부
입력 2011-03-02 15:43  | 수정 2011-03-02 17:01
【 앵커멘트 】
평양성과 글러브 등 최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의 대부분이 전주에서 촬영됐다는 건인데요.
멋진 풍경과 함께 전주의 맛이 영화감독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심회무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7일 개봉을 앞둔 임권택 감독의 이 영화는 100% 전주 한옥마을에서 찍었습니다.

평양성과 글러브, 부당거래 등 최근 상영작은 물론 쌍화점, 전우치, 여고괴담 등도 전주산입니다.

지난 3년간 전주에 찍은 영화는 140여편, 관객 100만명을 넘은 영화만 10편에 이릅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촬영이 예약된 영화만도 강우석 감독의 해피투게더 등 4편입니다.

▶ 인터뷰 : 백정민 / 전주영화촬영소 팀장
- "현재 저희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올해 1월부터 시작을해서 김하늘씨 주연의 블라인드 라는 영화가 촬영을 하고 있고요. 연간 5편정도가 꾸준히 촬영을 하고있고요. 일수로 따져봤을때는 연간 300일정도 하고있습니다."

전주가 영화 촬영지로 주목을 받는 것은 타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심회무 / 기자 (전주한옥마을)
- "사람이 직접 살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천혜의 영화 세트장입니다. 아울러 뒤에 보시다시피 전주시가 전주에서 찍은 영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감독들과 배우들은 전주의 멋과 맛을 이유로 꼽습니다.

▶ 인터뷰 : 안상훈 / 영화 '블라인드' 감독
- "정책 행정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시고 문화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주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영화적으로 찍을 수 있는 좋은 환경과 그런 어떤 시설들이 있어서 전주를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첨단 장비를 갖춘 지원 시설과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 유치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극장 점유율보다 30% 이상 상회하는 전주시민들의 영화 사랑도 큰 배경입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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