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천정부청사 목욕탕 바닥에 대변 싼 무개념…누구?
입력 2011-03-02 11:00  | 수정 2011-03-02 15:42


과천 제2정부청사 지하 체력단련실 안에 있는 목욕탕 사워실에 한 남성이 바닥에 대변을 싸놓고 도망간 사건이 화제다.

지난달 말 과천 청사 1동 지하 체력단련실 안에 있는 목욕탕 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메모가 붙었다.

"목욕탕 바닥에 똥 싸놓고 세숫대야로 덮어 높으신 분 시원하셨던가요? 지척에 있는 화장실도 못가실 만큼 급하셨나요? 설사도 아니던데. 청소아줌마가 봉 인가요. 뒷처리는 하실만한 연세같은데. 공무원 Title이 아깝네요"

이 메모는 청소 아주머니가 붙여 놓은 것으로 아직까지 범인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체력단련장은 과청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뿐 아니라 관계자들도 사용하는 곳이고, 목욕탕 안은 CCTV가 없어서 범인 찾기는 포기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체력단련장 사용자들은 목욕탕에 비치된 세숫대야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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