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폭 유령법인' 휴대전화 불법 유통 검거
입력 2011-03-02 09:01  | 수정 2011-03-02 14:13
수백 개의 유령법인을 만들어 스마트폰을 개설하고 나서 국내외에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령법인 명의로 고가의 신형 휴대전화를 개설한 후에 국내외에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폭력조직 '연무사거리파' 대원 32살 양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자금책으로 활동한 31살 최 모 씨 등 10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양 씨 등은 200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5백여 개의 유령 법인 명의로 총 1천3백여 대의 휴대전화를 개설해 국내외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14억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본금 백 원만으로도 법인설립이 가능해지자 이를 악용해 유령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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