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월 분양 '봄바람'…6년 만에 최다 물량
입력 2011-03-02 05:01  | 수정 2011-03-02 07:28
【 앵커멘트 】
미분양 걱정에 잔뜩 움츠렸던 건설업계가 3월을 맞아 모처럼 분양에 나섰습니다.
이번 달 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1만 4천 가구로 6년 만에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양주 별내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802가구가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별내역에서 가까운 입지와 쾌적한 주변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석 / 동익미라벨 분양사무소장
- "저희 아파트는 양쪽으로 해서 공원이 있고 저희 아파트에서 8분에서 10분 거리에 별내역이 있고 그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생겨서…"

서울 충무로의 한 오피스텔도 회사 보유분을 추가로 내놓으며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건영 / 엘크루메트로시티 팀장
- "계약자분들의 해약 건들 그리고 동호수가 소형에서 중형, 중형에서 소형으로 이동되는 물건들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미분양 건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급등하고 매매시장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하며 건설사들이 3월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도 5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분양에 나서고, GS건설은 광주에서 중소형 아파트 504가구를 분양합니다.

이렇게 이번 달 분양하는 수도권의 물량은 총 1만 4천여 가구.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달 초 분양하는 업체들의 성적표가 올해 분양 시장을 점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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