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비아 사태] 최영함 오늘 도착…"최영함 승선에 보트 동원"
입력 2011-03-02 00:02  | 수정 2011-03-02 01:37
【 앵커멘트 】
리비아 교민들의 철수를 지원할 최영함이 리비아 벵가지 항에 오늘(2일) 입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최영함 입항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보트를 통한 승선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급파된 청해부대 최영함이 오늘(2일) 리비아 인근에 도착합니다.

최영함은 먼저 벵가지를 방문한 뒤 중서부의 트리폴리와 수르트, 미수라타를 차례로 찾아 교민과 근로자를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교민 철수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현지 무정부 상황으로 최영함이 입항 허가를 받기 어려울 경우 보트를 이용한 최영함 승선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지 시설을 지키려고 남은 최소인력을 보호하는 조치 등도 모색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정부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고립된 인원에 대한 보호 및 지원조치, 가능한 진출기업의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면밀히검토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그리스 선박을 이용한 250여 명의 근로자 철수를 지원하는 가운데 기업의 잔여 인력 100여 명에게도 계속 철수를 권고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철수 의사가 있는 교민이 안전하게 탈출할 때까지 리비아 대사관을 닫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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