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관진 장관 "주저 말고 쏴라"…북 "물리적 대응 불가피"
입력 2011-03-01 19:00  | 수정 2011-03-01 23:18
【 앵커멘트 】
전방부대를 방문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물리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연일 수사적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 이틀째를 맞아 김관진 국방장관이 최전방 부대 순시에 나섰습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대북 감시 태세를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김 장관은 북한이 최근 조준사격하겠다고 위협한 지역인 1군단도 방문했습니다.

여기서 김 장관은 북한의 모든 도발 유형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하고 끊임없는 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주저하지 말고 조치를 취한 후 상부에 보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발 대비 계획이 잘 짜여 있어도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며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연일 수사적 위협을 이어 갔습니다.

외무성 담화를 통해 정당방위를 위한 물리적 대응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은 미국의 북침 전쟁연습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담화에서는 이례적으로 대화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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