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27 재보선 준비 속도…'분당 공천 난항'
입력 2011-03-01 16:09  | 수정 2011-03-01 23:49
【 앵커멘트 】
정치권은 4월 재보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경선 절차에 돌입했지만, 분당은 여야 모두 후보 선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지사 보궐 선거를 준비하는 여야 움직임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2일) 엄기영 전 MBC 사장의 입당과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으로 본격적인 경선체제로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사무총장
- "가급적 4월 초에는 도민 경선을 마칠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민주당도 내일(2일) 경선 후보 공모를 시작합니다.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전 의원은 일찌감치 지역 일정을 챙기며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경남 김해을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력한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는 5일 귀국해 김해 시민 여론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당에 밝혔습니다.

야권은 친노를 내세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접전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에 착수하고, 참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농업특보 출신인 이봉수 후보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손학규 대표와 유시민 전 장관의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남 분당을은 여야의 고민이 상반됩니다.

한나라당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영입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등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공천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반면, 민주당은 마땅한 후보가 없어 고민입니다.

이렇다 보니 손학규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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