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북, 책임있는 행동 보여야"
입력 2011-03-01 10:39  | 수정 2011-03-01 12:02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북한은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을 강조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이 북한과 일본에 대해 진정성 있는 행동을 촉구했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4부 요인, 광복회원,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흔두 돌 3.1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의 정신이 '인류평등의 대의'를 바탕으로 한 세계주의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의 평화를 강조하며, 우리의 이웃인 북한과 일본의 책임있는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북한에 대해서는 "핵과 미사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무력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이어 최근 서울 불바다 발언까지 북한의 대남 협박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무력 도발은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또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평화통일을 통해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완성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고, 통일에 대비한 역량도 적극적으로 축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지난해 강제 병합을 사과한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세대가 성숙한 세계 시민이자 선진일류국가의 미래를 개척할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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