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사, 태양폭발 동영상 공개…"괴물의 형상"
입력 2011-03-01 10:08  | 수정 2011-03-01 12:03
【 앵커멘트 】
지금부터 이 화면을 보시면 그 경이로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겁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태양 표면의 폭발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암처럼 붉은 물줄기가 위로 솟구칩니다.

화산 폭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 항공우주국의 태양 탐사선이 포착한 태양 표면의 폭발 모습입니다.

용암처럼 솟구친 것은 바로 플라즈마 기둥입니다.

태양 표면의 폭발은 가장 큰 X 단계와 중간 규모의 M 단계, 비교적 약한 C단계 등으로 구분하는데, 이번 폭발은 M 3.6으로 규정됐습니다.


과학자들은 플라즈마가 우주로 솟구치는 모습이 괴물 같다고 해서 '몬스터 홍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번 폭발로 태양의 일부 에너지와 가스가 우주로 뿜어져 나갔지만, 지구 대기권까지는 접근하지 못해 지구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13년 거대한 태양 폭발로 인한 태양 폭풍으로 지구가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몇 주 혹은 몇 달간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태양 폭풍을 차단할 수 있는 보호기술이 개발돼 피해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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