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해균 선장 스스로 호흡"…대화 가능
입력 2011-02-28 16:18  | 수정 2011-02-28 17:05
【 앵커멘트 】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이 인공호흡기를 뗀 채 호흡을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현재 석 선장의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석해균 선장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도 호흡을 할 수 있을 만큼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아주대병원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5일부터 기관지 호흡관을 통한 호흡을 줄이고 스스로 호흡을 하는 과정을 진행해 왔고, 현재는 자발적인 호흡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석 선장이 가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기관지에 삽관한 특수튜브를 이용해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해군참모총장이 문병을 온다고 하자 딸에게 "해군 정복을 가져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우려됐던 폐 기능도 "현재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폐부종이나 폐렴 증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상으로 인한 골절부위도 원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술을 한 뒤 봉합한 부분도 말끔히 치유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급성 치료가 완료된 상황이고 이번 주말쯤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자리를 옮겨 팔과 다리 등의 골절부위에 대한 정형외과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석 선장은 현재 가족과 있었던 일을 혼동하는 등 완전히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의료진은 "다발성 외상환자들에게 대체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기억 회복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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