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1970년대 초 이미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휴전선 인근에 핵실험 탐지시설을 구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비밀 외교문서에 따르면 양국은 '맑은 하늘'이라는 암호명 하에 강원도 원주의 미군기지에 음향탐지 장비와 전자진동탐지 장비를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한미합동위원회의 양국 대표가 1971년 10월18일 주고받은 이 문서에는 "이 정보수집계획은 가상적국의 핵 분야 기술 능력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높여줄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핵실험의 주체가 북한으로 명시되진 않았지만, 중국이 1964년 이미 핵실험을 실시했던 점이나 휴전선 인근인 원주에 장비 배치를 추진했던 점으로 볼 때 정보수집 대상은 북한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비밀 외교문서에 따르면 양국은 '맑은 하늘'이라는 암호명 하에 강원도 원주의 미군기지에 음향탐지 장비와 전자진동탐지 장비를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한미합동위원회의 양국 대표가 1971년 10월18일 주고받은 이 문서에는 "이 정보수집계획은 가상적국의 핵 분야 기술 능력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높여줄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핵실험의 주체가 북한으로 명시되진 않았지만, 중국이 1964년 이미 핵실험을 실시했던 점이나 휴전선 인근인 원주에 장비 배치를 추진했던 점으로 볼 때 정보수집 대상은 북한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