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서 외국인 학원강사 하의 벗은 채 투신자살
입력 2011-02-20 14:34  | 수정 2011-02-20 14:44
어제(19일) 오후 6시경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미국인 영어학원 강사 K 씨가 뛰어내려 숨진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K 씨는 하의를 모두 벗어 아파트 창문 밖으로 던졌으며 상의를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채 투신했습니다.
K씨는 이번 달 15일 월급을 받고 나서 학원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전날도 김해공항에서 술을 마시고 나서 소란을 피우다 학원 관계자에게 인계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K 씨의 숙소와 투신 현장에도 발견된 빈 소주병으로 미뤄 술을 마친 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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