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플 '미니 아이폰' 나온다
입력 2011-02-12 12:12  | 수정 2011-02-12 12:15
애플이 빠르게 확산 중인 안드로이드폰에 맞서 기존 아이폰보다 더 작고 싼 `미니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구글이 애플을 쫓던 상황이 반전돼 애플이 구글을 추격하는 형국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미니 아이폰 시제품(프로토 타입)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니 아이폰은 크기가 기존 아이폰4보다 30% 정도 줄어든 게 특징. 애플은 이 제품을 약정 없이 200달러(약 22만원)에 판매하고 사용자가 약정 기간을 두면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애플은 고가 아이폰만으론 구글 안드로이드폰 확산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 제품 고수 정책을 버리고 저가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뜻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지난해 안드로이드폰이 총 6700만대 판매돼 스마트폰 OS 시장점유율 2위(2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무려 888.8%나 성장했다. 1위는 노키아 심비안(37.6%)이다. 아이팟터치, 아이폰에 채택된 애플 모바일 OS인 `iOS` 시장점유율은 15.7%로 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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