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충격! 불구어린이 '앵벌이'로 호화생활
입력 2011-02-10 10:26 
중국 한 시골 마을 주민들이 불구 어린이들을 `앵벌이`시켜 이웃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등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신식시보는 9일 최근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 중심가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안후이성 푸양시 타이허현 궁지전 궁샤오춘 마을 사람들이 불구 어린이를 구걸에 동원해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광저우 구걸 어린이들 대부분이 이 마을 출신인것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불구 어린이 마을로 불리는 궁샤오춘은 연간 주민 소득이 3만~4만위안, 한화로 약 510만~680만원에 이른다.


이는 주변 마을 연소득 4000위안과 비교하면 10배에 가깝다.

신문은 불구 어린이 1명당 연간 수입은 1만 위안에 이른다며 이 마을 주민들은 집집마다 3~4명의 불구 어린이를 구걸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마을 사람들이 오지의 장애아연합회 등에서 명단을 입수한 후 해당 부모와 협상을 통해 데려 온다는 것이다.

조건은 계약금 일부와 월 수익 일부를 송금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인근 지역에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법적으로 처벌할 만한 마땅한 조항이 없다는게 이유다.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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